22. 트럼프의 최종 승인과 ‘국가안보협정’의 핵심 내용
2025년 6월 13일,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(닛폰스틸)의 US스틸 인수를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.
이 결정은 US스틸과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와 ‘국가안보협정(national security agreement)’을 체결한 직후 이루어졌다.
이 협정은 미국 정부가 우려했던 국가안보, 고용, 기술유출, 생산기지 유지 등 핵심 사안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.
주요 합의 내용
- 미국 정부의 ‘황금주(Golden Share)’ 보유
미국 정부는 US스틸의 주요 경영 사안(이사 선임, 생산량 감축, 기술이전 등)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보유하게 된다.
트럼프 대통령은 이 황금주가 “대통령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준다”고 밝혔으나, 실제 행사 범위는 추후 세부 협의가 필요하다. - 미국 내 생산·고용 유지
일본제철은 US스틸의 제철소와 본사를 피츠버그에 유지하고, 10년 이상 고로(용광로)를 가동하며, 최소 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. - 110억 달러 신규 투자
2028년까지 미국 내 철강산업에 110억 달러(약 15조 원) 이상 투자, 추가로 2028년 이후 그린필드 신설 제철소에 3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. - 친환경·첨단설비 도입
전기로(EAF),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설비와 첨단 생산기술을 미국에 도입해, 탄소중립과 산업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. - 미국 내 지분 51% 유지
트럼프 대통령은 “미국인의 51% 지분 유지”를 언급했으나, 구체적 지배구조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.
23. 승인 과정의 정치적·사회적 배경
23-1. 바이든 행정부의 반대와 트럼프의 입장 선회
2025년 1월,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인수를 공식적으로 중단시켰다.
당시 미국 철강노조(USW)와 정치권, 특히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의원들은 외국 자본의 미국 제조업 장악을 강하게 비판했다.
USW는 일본제철을 “시장 교란자”로 규정하며 인수 반대를 주도했고, 경쟁사 클리블랜드-클리프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.
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선 캠페인 당시에는 “US스틸은 미국에 남아야 한다”며 강경 입장을 보였다.
그러나 집권 후 일본제철의 대규모 투자, 고용 약속, 본사 유지 등 양보안을 받아들이면서 입장을 바꿨다.
2025년 4월, 트럼프는 CFIUS(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)에 재검토를 지시했고, 6월 13일 공식 승인에 이르렀다.
23-2. 노동계와 지역사회의 반응
US스틸의 11,000여 명 노조원과 지역사회는 처음엔 인수에 강하게 반대했으나,
일본제철이 구체적인 투자·고용 약속을 내놓자 일부는 조건부 지지로 돌아섰다.
노조는 “약속이 보장돼야 한다”며 지속적인 감시를 예고했다.
24. 일본제철의 미국 내 투자 계획과 산업 혁신
24-1. 주요 투자 계획
- 펜실베이니아 몬밸리(Mon Valley Works): 10억 달러 이상 투자
설비 현대화, 친환경 전기로 도입, 생산성 향상 - 인디애나 게리(Gary Works): 3억 달러 투자
고로 개보수, 생산라인 첨단화, 설비 수명 20년 연장 - 2028년 이후 신규 제철소(그린필드): 30억 달러 이상 투자
첨단·친환경 설비, 미국 내 원자재 공급망 강화
24-2. 친환경·스마트 철강 전략
일본제철은 전기로(EAF), 수소환원제철, AI·IoT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기술을 미국에 도입한다.
이로써 탄소배출 감축, 에너지 효율화,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.
25. 글로벌 경쟁 구도 변화와 한국 철강업계의 대응
25-1. 세계 철강업계 판도 변화
- 미일 동맹의 ‘슈퍼 철강사’ 탄생
일본제철+US스틸 결합으로 세계 3위 규모의 철강사가 탄생, 중국·인도와의 경쟁이 격화된다. - 중국의 대응
중국 바오우스틸 등은 내수 강화, 해외 투자 확대, 가격 경쟁력 제고로 맞불을 놓을 전망. - 유럽·인도
아르셀로미탈, 타타스틸 등도 기술혁신, 친환경 전략, 글로벌 M&A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.
25-2. 한국 철강업계(포스코 등)의 전략
- 미국 현지화 확대
포스코 등은 미국 내 생산기지 강화, 현지 합작법인 설립,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으로 대응해야 한다. - 친환경·스마트 혁신
전기로,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기술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가속화가 필수. - 글로벌 M&A·제휴
동남아, 유럽, 인도 등에서 M&A, 전략적 제휴 확대 필요.
26. 인수 이후 남은 과제와 리스크
26-1. 경영권 통제와 ‘황금주’의 실질적 영향
미국 정부의 황금주 보유로 일본제철의 경영 자율성이 제한될 수 있다.
이사 선임, 생산량 조절, 기술이전 등 핵심 사안에서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남아 있다.
일본제철은 현지 경영진과의 협력,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다.
26-2. 노사관계·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
노동조합과의 집단교섭, 고용·임금·복지 약속 이행, 지역사회 투자 등
‘사회적 신뢰’ 구축이 장기적 성공의 관건이다.
26-3. 글로벌 경기·정책 변수
글로벌 경기 침체, 철강 수요 감소, 미중 무역분쟁, 탄소중립·환경 규제 강화 등
외부 변수에 대한 유연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.
27. 결론: 미국 철강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질서
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
미국 제조업 부활, 미일 경제동맹 강화,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
21세기 철강산업의 새로운 질서를 예고한다.
앞으로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정부의 통제 아래
어떤 경영 혁신과 글로벌 시너지를 낼지,
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철강업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.
28. 해시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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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으로 트럼프,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에 대한 3부 심층 분석을 마칩니다.
더 궁금한 점, 산업별·정책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"계속"이라고 말씀해 주세요!